요금은 선불 😄 행주산성 원조국수집

참 희한한 곳이다.
어디서나 쉽게 맛볼수있는
멸치육수 국물에 그냥 흔한 소면이
들어있는 잔치국수라고
생각했었는데
다른집에 가면 도통
이 맛이 나질않고
집에서 흉내내기도 어렵다.

단순히 양이 많아서
인기가있는 집은
확실히 아니다.

행주산성 원조국수집은
월요일에는 쉬니
꼭 염두에두고 방문해야한다.

처음 왔을땐
대체 여기가 왜 유명하지?
뭐가 맛있단거지?
하면서도 가끔 오게되었고
이제는 여기에 나오는
파다대기에 이 면발과
이 육수가 아니면
먹은것 같지도 않다.

잔치국수 5천원
비빔국수 5천원
콩국수 8천원

다른 가게 잔치국수 같은가격 대비
양은 두배 많음.

원래는 손님들은 서로 몰라도
동석해서 먹고 해야하는
곳이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거리두기를 하고 있어서
동석은 안하는 모양이다.

늘 짜장과 짬뽕
둘중 하나를 고르지 못하듯
비빔과 잔치국수
둘 중 하나를 어떤걸로
선택해야할지 몰랐었는데
이제는 무조건 잔치다.

비빔은 잔치국수에비해
많이 뒤쳐진 느낌이 들 정도로
국물에 감칠맛이 있다.

파다대기는 넣어서
국물에 풀어 먹는것보다
면과 함께 싸서 먹는게 일품.

다른 사람들은 김치에
싸서 먹는게 맛있다고 하지만
난 파때문에 영 김치에
손이 가질 않는다.

처음에는 이걸 언제 다 먹어?
싶지만 몇번 다니게되면
위가 받아들이는 양이 늘어나서
양많이를 주문하게될지도
모르니 주의해야한다.

요금은 선불!
수저는 없으니
그릇들고 국물마셔야함!
하 또가고시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