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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서평

서평 :: 언어의온도

by 토리네집 2020.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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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서평이라는 단어가 난 참 어색하다.
내가 무슨 책 평가를 한단말인가..

그래도 제목을 그리 적어야 맞을테니
서평이라쓰고 감상문이라 읽어본다 .





언어의온도는
정말 오랜시간 곁에두고 읽는 책이다.


글 한자한자에 그냥, 대충이 없다.
그래서 나또한 책이 한장 한장 그냥 넘어가지질 않는다.
한 문장을 꽃피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심을하고
고쳐쓰기를 했을까..? 아니면 그가 글쓰기의 천재이기때문?
글쓰기는 리라이팅이다. 라고 적혀있는 문장을 보니
비단 천재라는 이유에서만은 아닌듯하다.

그렇게 나는 이 책을 읽기 시작한지 1년이 넘었고
아직도 완독을 하지 못했다.
아마 이 책의 마지막장을 펼칠 순간에도
난 아직 언어의 온도를 못읽었어.
읽어야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책 앞면에서 두장을 넘기면
작가는 우리에게
언어의 온도라는 숲을 단숨에 내달리기보다,
이름아침에 고즈넉한 공원을 산책하듯이
천천히 거닐었으면 한다는 그의 바램이
가히 성공적이라 할 수 있겠다.

매번 글을 쓰면서도 시간에 쫓겨
어쩔수없이 후루룩 써버리게 되는
내 자신이 부끄러울때가 많다.
내 블로그 글들도.

나를 생각하고, 나의 습관을 생각하고,
하루의 평범함을 생각하고,
단어 하나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해주는 그런 책이다.


이세상, 그리고 인터넷으로
떠도는 많은 단어와 문장중
우리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그런 언어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아니, 혹은 내가 무딘마음을
안고있기 때문에 그런 따스함을
못느낄수도 있다.

이제 하나하나 느끼도록 노력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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