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딜이 뭐길래 시외주가가 이럴까? 보호예수란?

skiet가 시외에 5%나 빠지면서 이게 머선일이고? 하고 보니 블록딜 때문이라고 합니다. 에? 대체 이게 뭐길래 이렇게 빠지나 싶어 알아보았습니다.
블록딜이란?
대주주가 주식을 한번에 매도하는 것 (시간외 대량매매)
저는 이번에 처음 경험을 해보았는데 의외로 많은 기업에 발생하는 일이고요. 일반주주들이 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닌 대주주들이 갖고있는 물량이 쏟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블록딜은 장중에 거래되는게 아니라 장이 시작되기 전이나 후에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skiet처럼 장이 끝나고 이루어져도 다음날이나 향후 일정기간동안 주가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용어에대해 알고있을 필요가 있다고 해요.
당일 종가 기준으로 5프로에서 8프로 정도 할인된 가격에 매도를 하는데 이는 대주주가 직접 하는게 아니라 증권사가 각 기관이나 외국계 등 매수자를 찾아서 거래를 한다고 합니다. 블록딜이라 검색하면 블록세일이라는 연관단어도 나오는데 그 이유가 세일가에 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군요.
11월 14일 skiet 종가 179000원 이었고 16만 4700원에서 17만 1800원 사이로 결정이 된다고 하던데 시외가를 보니 9천원 빠진 17만으로 나오더라고요.
자사주를 블록딜할 경우 주주들이 불안해할 수 있는 요소가 되고, 이번 skiet는 2대주주인 사모펀드가 갖고있는 물량이 풀리는거라 그만큼 유통주식수가 늘어나는만큼 주가의 변동성은 진행될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이런 블록딜로 하락장에 걱정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반면에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이라는 생각에 물량을 늘리려는 분들도 있으니 실적이나 기업분석을 통해 앞으로 어떤 포지션을 취할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저야뭐.. 20만원대에 몇개 안되는거 다 팔고 몇주 안남은데다가 기업의 방향성이 좋아보여 갖고있었던터라 블록딜 때문에 당분간 주가가 떨어진다해도 마인드가 크게 흔들릴것 같지 않습니다. 추가매수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어요. 돈이 생기면 모으는 주식은 따로 있어서요;
이번 skiet의 매각 대상 물량이 무려 282만 3372주고 2대주주가 갖고있는 물량 중에 45%라 매각 규모가 4850억대 정도이고 나머지 물량은 90일간 보호예수가 된다고 합니다.
최근 업은skiet는 11월 11일 보호예수 해제일이었어서 6개월간 묶여있던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유통물량의 70%수준이라 주가하락이 이어졌었죠. 2대주주인 사모펀드는 이미 수익률도 높도 펀드자금인만큼 던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역시나 블록딜로 정리하는군요.
보호예수란
유상증자를 하거나 상장할 때 일정 지분 이상을 가진 주주들의 주식을 정해진 기간동안 묶어놓는 것.
그 기간이 지나면 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