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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하찮은 주식일기 - 삼전 너무 아파

토리네집 2021. 8. 1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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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적을 글이 없어서
포스팅을 안한건 아니다.
소화가 안되고 위가 아플정도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어서
어떤일이든 잡히지 않았는데

오늘자의 삼성전자주가가 나를
정신차리게 만들어놓았다.


참내.


10년을 조금씩 모아두고 살 생각이었던
한 주식은 단기간에 어떤 영향으로 너무 심한
고점이 되어버렸다고 생각되어서 팔았는데 그건
내가 팔때보다 더 높은 수익율을 내고있었고
반면 많이 들고있는 삼성전자는
일주일 이상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이제 바닥이에요. 바닥을 다질때 사야죠.
하며 찐바닥이 어딘지 모르거 그냥
들이댄 나는 평단가가 8만 이상..흑.
그래도 아들녀석을 5만원대부터
차곡차곡 모은거라 아직까진
플러스이니 다행이다..

요즘 내 실력이 늘었나? 사는게 대부분 오르네?
나도 남들처럼 빚내서 시작하면 1년에
2천만원 이상은 먹지않을까? 그럼
이자는 내고도 남겠다! 하는 나의 오만함을
"응. 아니야~" 하며 주가로 보여줘벌임.

그래. 이렇게 1년을 물려버리면 이자도
원금도 못갚고 나는 망하겠구나.
지금껏 그래왔듯이 그냥 적립식으로
투자를 시작해보자.

내 그릇은 거기까진 아닌가보다.

뭐 스텐모시기네 어쩌네 하면서
반도체의 호황기는 끝났다는 보고서에
외국인들은 미친듯이 털어버리기만 했고
국민주는 역시 안된다고 비꼬는 사람들에게
더 비웃음을 하게만든 상황이지만
오늘도 나는 달러를 팔아 더 샀다.

아. 이래서 현금이 필요한거구나. 하는것까지
여실이 깨닫게 되었지만 한편 나란 사람은
현금이 있으면 쓰기 때문에 차라리
이 후두려팸을 온몸으로 맞고 견디는게 낫지 싶다.

가치투자란 대체 무엇인가.
기업의 펀더멘털과 이익을 보고 미래방향성을
바라보며 투자하라지만 요즘 주가흐름들을
보면 이게 맞는건가? 현타가 오기도한다.
언젠가 제자리를 찾아가는게 주가라고 하지만
결국 사람 심리가 큰영향을 차지하는게 아닐까.

그래도 난 가치투자를 믿고
오늘도 이에관한 책을 읽어볼란다.
내가 아직 덜 공부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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