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월미도 나들이
아이와함께 월미도 나들이
15년 만인건가?
월미도에 다녀오게 되었다.
안그래도 아이가
차이나타운에
가고 싶다고 했던지라
한 번 다녀와야지 했는데
차이나타운에서부터 월미도까지
모노레일이 연결되어있다는걸
그 때 방문하며 알았다.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결국 타지 못하고
월미도 근방 유료주차장에
차를 대게 되었지만
이러하면 어떠하고
저러하면 어떠하리.
이제 월미도의 놀이시설은
한 곳에만 있는게 아니라
두군데가 존재해있었고,
대기줄은 정말 어마어마했다.
하나 탈려면 30분 이상
걸려야할 것 같기도 했고
아이는 놀이기구를 타는걸
그리 좋아하지 않았던터라
어릴때부터 관심을 갖고있던
대관람차만 타기로 결정.
월미도에서 대관람차를 타봤자
뭐 볼게 있나 싶었는데
의외로 멋진 전망에 반해벌임.
나중에 월미도를 또 한번
가게 된다면 그 때에도
당연히 대관람차를 타리라.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놀이동산조차
안전할까 무서운데
여긴 하물며 갑자기 멈추면
어쩌나 두렵기도했다.
어쨌건 저쨌건 우린
무사히 한바퀴를 돌았고,
노필터의 멋진 사진을
담아올 수 있게 되었다.
나는 나이가 들었지만
세상은 절대 그대로
머물지 않는가보다.
내가 알던 월미도가
이젠 더이상 아니었다.
맞은편 영종도에
아파트가 없을때 다녀오고
처음이니.. 생소하게 느껴지는건
어찌보면 당연한일.
이렇게보면 굳이 해외에
나갈 필요가 없겠구먼.
하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된다.
월미도에 주차를 하고는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이 되었었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니
가야할 방향이 정해졌다.
대관람차를 타고난 후
우리는 바닷가쪽으로
가보기로 결심했다.
낚시를 하고있는 몇분이 계시기에
눈으로 보일만한 뭔가
있진 않을까 싶어서
코 앞까지 가보니,
물고기는 커녕
벌레만 오지게 보고 왔다.
이전엔 서울에서 월미도까지
가려면 족히 한시간 반은
잡았어야 했는데
이제는 길이 너무 좋아져서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듯하다.
다음에는 아얘 호텔 예약을
하고 1박2일 투어를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