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쓸 만한 인간 리뷰
어쩜 티스토리는
이리 적응하기 힘든가..
매번 그냥 네이버 블로그로
글을 적고 싶지만
그래도 카카오가 이 티스토리를
발전시킬 희망을 안고
오늘도 글을 적어본다.
최근, 쓸 만한 인간을 완독했다.

저녁때 산책을 하다가
오디오북을 듣게 되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도
몰랐고, 다 듣고나니
아쉬운 마음에 페이지수를
보니 갑자기 말하다 끊긴 느낌이라
다시 처음부터 듣게 되었다.
알고보니 오디오북은
딱 정해진 페이지까지만
읽어주었고,
다시금 듣는 나는
뭐 하나 지루할 틈 없이
또 재미있게 읽었다.
한 사람의 즐거움과 슬픔,
그냥 그런 일상이
이렇게나 재미있는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갈 수
있는건 정말 능력이다.
박정민 배우만의
특유의 개그감성도 있고.
그래서 오디오북으로
제한하지 않고
끝까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최근 다시금
찾아 전자책으로
깔끔하게 끝까지 읽어보았다.
혼자 막 웃고, 공감하고.
하 이남자의 매력은
대체 어디까지인가
한참 생각하는데,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개그우먼 박지선이
생각나서 자꾸 마음이
먹먹하곤 했다.
펭수 100만 구독
특집 라이브를 보며
함께 기뻐하고 옆에서
축하해줬던 그녀의
나긋나긋한 진행이
아직까지도 생각난다.
나혼자산다도 본터라
박지선 하면 박정민이
생각나고 박정민하면
펭수가 생각나고
펭수하면 박지선 박정민이
생각난다.
박정민의 쓸 만한 인간이라는
책은 그냥 재미있지만은 않다.
사람 마음을 다독여주는
매력이 분명히 있다.
그리고 일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힘도 만들어준다.
특별한 일상의 내용이 아니기에,
누구나 겪는 그런 상황들을
그만의 언어로 독특하게
구사해냈기에
나의 일상도 이렇게 달리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글귀 가운데 위로받는
순간도 있었다.
오늘 기분이 울적하고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아?
재미있는 티비프로도 없어?
그럼 이 책을 읽어봐.
박정민 배우 작가님
정말 잘들었습니다.
그대의 오디오북 외에는
다른 어떤것도 귀에
들어오질 않더군요.
오늘도 또 들어볼랍니다.
나의 그린라이트도
한 번 생각해보고요.